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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성이의 지식iN

『알약』 일본에서 『카스퍼스키』를 제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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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소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664807

개인의 경험에서 나온 주관적인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컴퓨터 상태가 말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상태인 즉슨,

1. 컴퓨터 속도가 엄청 느려짐.
2. 시도 때도 없이 컴퓨터가 리부팅 된다.
3. 인터넷익스플로러로 인터넷 접속이 안된다.
4. 바이러스 백신이 동작하지 않는다.
5. 시스템관련 제어판에 접근할 수 없다.
등등 헤아릴 수 없었습니다.

    당장 달려가서 고쳐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사시는 곳은 일본 오사카!!! 일본땅을 밟아본 적도 없는 제가.. 달린다고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더군요.그래서 그 분 컴퓨터에서 유일하게 작동하는 네이트온으로 원격조정을 시작했습니다. 용케 네이트는 작동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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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을 예상해 보니 백발백중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였습니다. 그 예상대로라면,, 바이러스 백신이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 인데.. 왜 일까라는 의문이 앞섰습니다. 화면을 보니.. 아니나 다를까 평소 빨간 브이자를 그리며 당당하게 트레이를 장식하고 있어야할 카스퍼스키가 빛바랜 회색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일본어로 뭐라 뭐라 알림창이 뜨더군요..
지인의 말로는 불명확한라이센스키파일이라나 뭐래나,,일본어를 번역한 것이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정식으로 돈 주고 라이센스를 구입한 컴퓨터에서 불명확한 라이센스키파일때문에 작동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한 저는 여러가지를 살피기 시작했죠. 결국,,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시스템의 날짜가 1970년대를 가리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동으로 2008년으로 변경을 해도 시스템날짜는 몇 초 후에 자동으로 1970년대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시스템 날짜를 바꾸지 못하니 카스퍼스키는 라이센스파일의 기간과 시스템시간의 기간의 오류로 인해서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카스퍼스키 창을 열려고 해도 아예 열리지 조차 않더군요.. 바이러스가 카스퍼스키의 동작을 제어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갑갑한 마음에 시스템 복구를 할려고 제어판에 들어갔지만, 제어판의 어떤 메뉴도 창을 띄울 수 없었습니다. 완전히 퍼펙트하게 막아뒀더군요..그래서 전, 현재 실행되고 있는 프로세스파일과 레지스트리를 삭제하고 수정하여 바이러스프로그램이 단 몇 분만이라도 멈추게 하고 싶었지만,, 모두 허사였습니다. 단 일초도 수정하게 놔두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른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깔아보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렵게 메신저로 파일을 보내, 영어버전의 바이러스체이서, 노턴 안티바이러스, 일어버전의 V3 internet을 설치해 보았지만,, 아예 설치가 안되거나, 설치가 되어도 프로그램 실행이 안되더군요.. 이제 망했다 싶었습니다.

   최후의 방법으로 이 말을 꺼냈습니다.혹시 윈도우 시디 가지고 계신거 있냐구요..물론,, 부족한 저의 실력으로 안되니, 한번 윈도우를 밀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진 윈도우 시디나 복구시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A/S를 부르세요~ 라고 했더니,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비용이 훨씬 비싸다고 하시더군요.. 무료 A/S 기간도 지났다고 하시고..  한참 고민했습니다. 바이러스 프로그램 녀석이 사면초가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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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우연히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서 알약을 봤습니다. 이거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에
네이트온으로 전송하여 알약을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알약은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기때문에 어플로케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프로그램을 설치했습니다. 설치까지는 이상이 없이 되더군요..그 다음에는 구동이 문제인데.. 두둥.. 제발 되어라,, 간절한 심정으로 기다렸습니다. 전 그때 엄청 놀라서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아무것도 실행되지 않던 컴퓨터에서 버젓이 알약이 돌아가는게 아닙니까!

   일본컴퓨터에서 뜨는 초록색 알약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밀검사를 실행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의 검사시간을 마치고 무려 1200개의 감염된 파일과 악성코드를 찾아냈더군요.. 캡쳐못한게 아쉽습니다. ㅠㅠ  치료버튼을 눌러서 파일과 코드를 치료하고 리부팅을 하고 시작프로그램과 레지스트리등을 정리했습니다.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컴터가 쌩쌩 돌아가고있었습니다. 알약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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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백신이라고 말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본다면, 다양한 형태의 상품이 나온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비슷한 성능이라면은 좀더 저렴하거나 무료의 상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당연한 선택입니다.

   앞에서 카스퍼스키가 작동하지 못했던 이유는 라이센스파일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알약이 작동했던 이유는 그 제한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그만 틈을 주어 컴터를 망가지게 하는 세계적인 백신, 그 틈을 메꾸어 주는 뛰어난 성능의 무료백신.  과연 소비자들은 어디로 향할까요?

   라이센스로 돈만 받아먹으면 뭐합니까! 제대로 방어도 못하는데..;; 알약... 정말 무료지만 다시 봤습니다. 알약의 뒷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알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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