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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 UMPC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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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대 UMPC등장!


오리가미(Origmi)'라는 코드명으로 잘 알려진 UMPC가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이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고 완벽한 PC기능을 갖춘 UMPC는 노트북보다 가벼워 휴대가 간편한데다 지상파 DMB, 블루투스, 유무선 랜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손으로 직접 화면에 입력하는 태블릿 기능까지 갖췄다.


가격도 기존의 태블릿PC나 노트북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휴대성을 극대화한 노트북을 찾는 사용자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인 셈.


그러나 일각에서는 PMP가 그 영역을 이미 차지하고 있어 쉽지만은 않은 싸움일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휴대성에 중점을 둔 멀티미디어 재생기인 PMP도 UMPC에 뒤질세라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실 최근의 PMP는 4인치 이상의 LCD, 20기가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달아 PC와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워드는 물론 인터넷도 가능한 OS를 지원해 UMPC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그러나 UMPC 업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부정하고 있다.


겉으로만 봐서는 기능상에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들 수 있지만 PMP와 UMPC의 기능이 같아지기란 요원하다는 것.


두 제품 다 휴대용 기기라는 점은 같지만 아직까지는 PMP는 제약이 많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PMP의 경우 간단한 영화 감상에서도 코덱문제로 변환과정을 거처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반면 UMPC는 윈도XP 타블렛 에디션 OS를 채용해 기존 PC가 구현하는 모든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단순한 영화 감상 또한 번거로운 변환 필요 없이 감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UMPC 제조업체 이노웰의 한 관계자는 “PMP는 휴대성에 중점을 둔 제품으로 UMPC와 같아질 거라고 보는 건 힘들다. PMP의 기본적인 기능은 다 아우르는 상태에서 데스크톱 운영체제를 그대로 쓰기 때문에 보다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내비게이션 기능만 보더라도 단순한 길 안내에서 벗어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가미된 휴대용 모바일 PC기능을 제공한다”며 기능상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80만원대 UMPC도 등장


막 걸음마를 뗀 UPMP 시장에 중소기업들이 잇달아 참여하면서 가격 파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뛰어든 삼성전자의  센스Q1의 경우 100만 원대 이상의 가격으로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최근 국내 벤처기업 이노웰에서 출시한 ‘유렌’은 80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참여 업체가 많아질수록 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면서 “고급형 PMP의 가격까지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MPC가 장차 PMP의 영역까지 침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케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UMPC의 보급 확대에는 문제가 가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보급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되는 배터리 사용시간의 경우, 2~3시간 정도의 사용시간으로는 본격적인 모바일 기기로 활용하기 턱없는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은 사용시간이 불과 2시간 ~3시간 정도에 그쳐 기존 노트북과의 차별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SSD), 연료 전지 등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 잇달아 상용화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업계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UMPC.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두고 길잡이 역할을 해줄지 IT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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