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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폐업한 헤더웨이, 부도 이후에도 당시 유통되던 제품은 정상적으로 판매, 구매자의 추가 피해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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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폐업한 헤더웨이, 부도 이후에도 당시 유통되던 제품은 정상적으로 판매, 구매자의 추가 피해 우려돼’

 


라이트온의 광학드라이브와 LG전자 광학드라이브 역수입품, PQI 메모리 등을 국내 공급해오던 헤더웨이가 최근 폐업함에 따라, 이들 제품의 A/S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헤더웨이는 지난 해 연말 사무실을 폐쇄하고 사업을 정지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문제는 회사가 유통하던 제품이 10여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자칫 이를 모르는 소비자나 소매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 메모리로 타격 = 업계에 따르면 수년간 유통전문기업으로 자리잡았던 헤더웨이가 어려워진 이유는 메모리 때문이었다.


PQI 메모리를 유통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자체 메모리를 선보이는 등 메모리 사업을 강화했으나 최근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면서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됐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덤핑 등을 남발했고 결국 부도를 내고 폐업에 이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 12월 헤더웨이가 유통하던 라이트온 멀티드라이브가 2만 4,000원 정도에 공급되기도 했다"면서, "폐업을 앞두고 물량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당시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인해 관계자들이 의심을 하기도 했었지만 이에 대해 헤더웨이 측은 대만 본사가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일환이라고 응답했던 바 있다.


◇ 피해자 발생 불가피할 듯 = 그러나 해가 바뀐 현재에도 헤더웨이가 공급하던 라이트온 과 LG전자 역수품은 여전히 공급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0배속 멀티드라이브를 기준으로 가격은 오히려 오른 3만원 선에 판매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을 구입할 경우 A/S와 소비자 서비스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용산 상가 관계자는 "폐업한 기업의 제품은 가격이 없는 것이 관행"이라면서, "그러나 헤더웨어 제품의 경우 아직 소문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종전 가격 그대로 판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대다수는 물론 소매점 관계자들도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 "LG역수품도 위축될 듯" =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일각에서는 헤더웨이가 유통해온 라이트온의 광학드라이브 뿐 아니라 LG전자의 역수품을 꺼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LG전자 역수 광학드라이브를 수입하는 업체가 다수 있지만, 중견 유통기업으로 평가받던 헤더웨이조차 사라진 마당에 딱히 믿고 거래할 기업을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LG전자 역수품의 경우 회사의 국내 A/S 센터가 공식 A/S해주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수입업체가 나몰라라 하는 경우 소비자 서비스 등에서 낭패를 겪을 수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헤더웨이가 공급해온 물량은 라이트온과 LG역수를 포함해 월 3만 5,000~4만대 선로 추산된다"라며, "전체 소매 시장의 15%에 달하는 이들 물량의 상당 부분이 TSST와 LG전자의 정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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