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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성이의 지식iN

[*수험생*] ◎엄청 자세한 경인교대 면접 후기◎ (주의: 너무 길고 자세해 지루할때 책임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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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 끝~ 면접시작 전 1

많은 분들이 논술 끝나고 "밥 어떻게 먹어~~~~"라고 걱정을 많이 하시던데 전 그냥 점심 굶었습니다.

별로 배도 고프지 않고 마땅히 밥 먹을데도 없는 것 같았고..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어요?

어머니 말씀으론 학생회관 식당에서 설렁탕(?) 식권을 팔더라는 말을 들은 것 같았는데 그거 드셨나요? ^ ^ 

학생회관 2층에 매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저 논술 끝나길 기다리시면서 매점아주머니와 수다를 떠셨다는.......

아무튼 저는 그냥 차안에서 물이나 마시고 귤이나 까먹으면서 면접예상문제를 연습했습니다.

연습하면서 제가 말한 답을 어머니가 계속 지적하시길래 차안에서 또 한바탕 싸우기까지...=_=......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같은 경우 제가 연습한 면접예상문제는 거의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 준비를 안했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두요.

저는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훌륭한 교사의 요건은?", "21세기의 바람직한 선생님상은?"

이런걸 주로 준비해 갔는데...............

면접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혀 다른 문제였죠? 이건 이따 이야기 하도록 하고.....

아무튼 논술이 10시 40분에 끝났고

제가 넋놓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차로 돌아온게 11시였고...다시 11시 30분쯤 인문사회관으로 간것같습니다.

면접대기실은 226호였습니다. 다행히 논술 본 교실 옆이라 이번에는 안해매고 바로 찾았습니다.

그리고...바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우아~~ 화장실 너무너무 좋던데요? 그 좋다는 고려대 엘포경영관화장실 빰치는듯....(넘 오버가 심한가?;;;;;;)

기대를 안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아무튼 기대이상이었구요. 깨끗하고~ 조명이 밝게 비춰주는 청결한 화장실이었습니다.

면접은 12시 30분에 시작이었는데 12시까지 입실하라고 써있길래 시간맞춰 돌아갔습니다.

저는 11조 10번이었습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네요. ^ ^

파란색 롱코트를 입었고 머리는 앞머리를 휙~까버린 생머리에......

유난히 복고스런 흰 카라의 교복(일명 말죽거리잔혹사의 한가인교복....)을 입었더랍니다.

대기하고 있다가 나갈때 너무 일찍나가는 바람에 굉장히 민망해하면서 다시 들어왔었는데.......

아무튼~~ 면접대기실에는 한 60명정도가 같이 있었구요. (이건 논술시험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1조와 12조가 한 교실에 같이 대기하고 있었고, 창가부터 시작해서 번호순대로 앉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시험이 시작되고 나선 도우미선배님께서 각조에서 한명씩 부르셨습니다.

처음에는 11조와 12조에서 동시에 한명씩 나갔는데 나중에는 저의조 (11조)면접이 지연되면서

12조는 10번, 11조는 8번 이런식으로 엇갈려서 불려나갔습니다.

대기실이었던 교실에는 4분의 도우미선배님들이 계셨는데 면접이 시작되자

2분은 나가셔서 복도에서 감독해주셨고 2분이 남으셔서 나머지 대기하는 학생들을 감독해주셨습니다.

도우미선배님들 중에 특히 11조 맡으신 남자선배님!!!!!!!!!!

너무 귀여우셨습니다........~~~~~

분위기가 너무 조용한것 같다며 앞에 나와서 춤추거나 돌아다녀도 된다고 말씀하셨던...^ ^;

거기다가 "사실은 이런거 말하면 안되는데~~ 들어가면 교수님이 세분이 계시거든? 근데 한분은 남자, 한분은 여자, 한분은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이셔~~~~"

라는 일급비밀까지도 조용조용 눈치보며 말씀해주신....... ^ ^;

물론 이 일급비밀에서 더 말씀하시려다가 누군가 노크하는 바람에 깜짝 놀라며 더이상 얘기안해주신......(이때 너무 귀여우셨어요~~~~)

아무튼 수험생들 긴장 풀어주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져서 정말 힘이 났더랍니다...

12시 20분이 되자 차례로 1번부터 나오라고 하더라구요. 나머진 않아서 공부를 하거나 멍하니 있거나 하면서 대기.

대기중에도 화장실 못가거나 그런건 아니었구요. 가고 싶다고 하시면 도우미 선배님들이 직접 따라가^ ^; 주십니다.

그 대신 자기 번호가 불리고 면접보러 복도로 나갈때는 자기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야 했습니다.

한번 시험보러 나가면 다시 들어올 수 없었거든요....

아!! 그리고 이건 지금 막 생각났는데

논술 볼때는 핸드폰을 따로 걷지 않고 "그냥 전원만 끄세요~~"이러시더니

면접 볼때넌 핸드폰을 꺼서 앞에 제출해야 했습니다. 내년에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참고하세요....

아무튼 남자선배님의 조근조근한 말씀도 듣고...

엄청 떨려하면서 속으로 연습도 해보고....(전 대기 내내 교대면접대비책 보면서 좋은 표현 같은 걸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11조와 12조 번호가 엇갈리는 바람에 순서 착각해서 미리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도 하고...^ ^;

그러다가 드디어~~~

11조 10번 나오라는 도우미선배님의 지시가 들렸고....짐 주섬주섬 들고 복도로 나갔습니다.



4. 논술 끝~ 면접시작 전 2


복도로 나가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학용강의 의자(?)가 벽을 마주하고 두 개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왜 그거 있잖아요. 책상과 의자가 연결되어 있는.....(아~~~~ 이 표현력의 한계;;;;;)

네...아무튼 거기에 에이포용지 한장이 살포지 놓여있더랍니다. 보는 순간 너무너무 떨렸어요.

도우미선배님 지시로 다른 의자에 짐을 올려놓고 의자에 않아 종이를 쳐다보는 순간 제가 든 생각은~~

"허걱~~~ 문제가 왜케 길어????"

한문장도 안되는 단문의 면접문제만 준비해왔던 터라~ 그렇게 길고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면접문제를 보는 순간 너무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문제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아~ 다 아시다시피 면접고사의 방법은

에이포용지에 적힌 3가지 문제 중에 자기가 가장 자신있는 문제 하나를 골라서~

면접실에 입실하기 전 복도에서 약 10분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지고 면접실에 들어가 답변하는 것이었죠.

일체의 필기도구는 제공되지 않았으며 메모를 한다거나 필기를 한다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머릿속으로만.......

아무튼 문제를 그냥 쓰윽 훑어보니 1번과 3번은 너무 어렵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1번은 문제가 그중에 제일 길었고;;;;;; 3번은 노자에 대한 얘기였는데 추상적이고 어려워보여서 패스.....

그래서 그나마 가장 무나해보이는 2번을 재빠르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킬러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설명하길래 그것에 대한 이야긴가 했더니만...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그냥 용어설명 간단하게 해주는 것이었고 진짜 문제는 "교육부가 제공하는 교육용 사이버 컨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뭐 이런 문제였습니다.

처음에 브레인스토밍하려고 할땐 정말 가슴이 콩닥콩닥거리고~ 머릿속에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계속 속으로 괜찮다괜찮다 자기암시하면서...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귀는 손으로 틀어막고 천천히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간 이때도 정~~말 빨리갑니다.

가능성과 한계를 모두 말하라고 문제가 요구했는데 왜이리 생각이 안나던지........

한계를 막 생각하려 하니 도우미선배님께서 "1분뒤에 들어갑니다~" 하시던....

흐어억............................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너무 떨리네요.

아무튼 전 정말 떨리는 마음 다잡고 한자라도 더 생각하고 정리해서 들어가려고 바둥바둥 거렸고

앞사람이 면접실에서 나오고 20초 문밖에서 대기 한 뒤에 똑똑똑~ 노트하고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5. 면접시작 ~ 끝


생각보다 면접실은 작고 아담했습니다. 한 교수님의 연구실을 임시로 면접실로 만들어놓은 것 같았습니다.

들어가니 세분의 교수님이 책상에 앉아 계셨고, 그 뒤에 또다른 책상에 또한분이 앉아계셨는데...

이분은 지금생각해도 누구신지 모르겠다는. 아마 조교이신것 같아요. 면접채점하는데 전혀관여 안하시고 그냥 계속 뒤에서 컴퓨터만 하셨던...

아무튼 세분은 교수님은 도우미선배님이 말씀하신대로...

남자분 1분, 여자분1분, 남자분 1분이 이 순서대로 앉아계시더라구요.

예전에 어떤님이 말씀해주신 딱 그대로

한분은 무신경하시고~ (아예 저를 쳐다보시지도 않으시던데 나중에 이 교수님이 굉장히 날카롭게 추가질문을 혼자 하시던....)

한분은 계속 채점표에 무얼 쓰시고~ (간간히 힐끔 쳐다봐주시고....)

한분은 제 얘기를 미소까지 지어주시며 열심히 들어주셨습니다.

약간 다른 점이라면 열심히 들어주시던 교수님이 여자분이 아니시라 남자 교수님이셨더는 거~~~~~

음..그러면 이 다음부터는 대화형식으로 한번 가 볼까요~~~~~??

솔직히 처음에 들어갔을때 제가 생각한 것과는 약간 다른 방향의 얘기를 먼저 하시길래 좀 당황했어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기억나는데까지 한번 써보겠습니닷....


(똑똑똑)

반했니 : 안녕하세요~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썩소를 지은듯........)

             (아무도 반응하시지 않음. 다만 친절하신 교수님 한분 고개를 끄덕여주심.)

여자쌤 : 어머~ 교복봐~

             (의자에 앉자) 그거.....그거 정말로 입고 다니는 교복이니?

반했니 : (엄청 당황해하며.....) 네.....

             (이후로 교수님 세분이 제 교복에 대해서 몇마디씩 토론을 벌이셔서 제 이름도 말하지 못했습니다..=_=.....)

자상쌤 : 그런데 추워보이네....그럼 시작해야지?

반했니 : 네...저는 11조 10번 ㅇㅇㅇ 입니다. 저는 2번문제에 대한 답변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말과 동시에 교수님들 휘리릭 종이를 넘기시던.....)

            음...이 문제는 사이버 교육용 컨텐츠의 가능성과 한계를 지적하라는 문제인데 먼저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말은 사족이었던듯....)

            첫번째 가능성은 사이버 콘텐츠 개발의 주체가 교육인적자원부라는데 있습니다.

            교육부에는 교직활동과 교원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신 여러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때문에 누구보다도 교원들이 교수활동에 있어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를 잘 이해하실테고

            이를 적극 반영한 우수한 컨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가능성은 교육부가 개발하고자 하는 컨텐츠가 인터넷이라는 사이버환경을 이용할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인터넷의 익명성과 간접적인 접촉 방식은 때로는 인터넷의 단점으로 부각되지만...

            오히려 이러한 특징을 무기로 삼아 자유로운 의견의 교환이나 개방적인 토론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습니다.

            사이버 교수용 컨텐츠는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가질 수 있기에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이 컨텐츠를 사용하면서 생각하는 의견들을 자유로이 나눌수 있고, 수정을 건의할 수 있고

            나아가 토론 까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심각하게 버벅댐....지금 생각해보니 논리도 안맞네;;;;)

            또한 연수를 받으러 멀리까지 갈 필요도 없이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다운받고 이용하면 되므로

            시간와 노력을 절감하는 효과까지 있으므로..음....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한계점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흐억.....이말도 괜히했어요...;;;;;;;;;;;;)

            먼저 첫번째 한계점 역시 개발의 주체가 교육부라는 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시장 경제의 경제성 논리에서 볼때, 정부의 지원과 영향을 받는 공공기관은 사익을 추구하는 민간기업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흔히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에 의해서 예산, 인적자원, 법적 규제를 철저하게 적용받는 공기관과 달리

            민간 기업은 이윤을 내기 위해서라면 자원과 자본의 투자를 아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육부가 추진하는 컨텐츠가 과연 이러한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릴정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심스럽기 때문에 한계점으로 지적하였습니다.

            또한가지 한계점은.....(버벅...)

            아....물론 이런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되자는 모토는 좋지만 그전에 이러한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있는지 살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이러한 컨텐츠를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모든 초등학교에 초고속 인터넷 전산....망와 최첨단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물론 교육부의 취지는 좋지만, 먼저 사회적인 여건을 만들어 놓은다음에 실행해야만이

            진정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을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말 끝나고 내가 생각해도 말이 너무 인위적이러 풉..하고 웃어버림...;;;;;;;;;;;;;;;;;;;;;;;)

여자쌤 : (한참동안 아무말 안하고 있다가) 청산유수네~~~~

무뚝뚝한쌤 : 학원에서 비슷한것 배웠나보죠.

반했니 : (최대한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번에는 인상쓴듯......)교수님, 저 학원 다닌적 없습니다.

             (무뚝뚝한 교수님이 학원에서 비슷한걸 했나보라고 말씀하실때 얼마나 억울하던지...

              그리고 뉘앙스상 잘했다는게 아니고 약간....부정적인 뉘앙스라 속이 많이 상했어요......)

무뚝뚝한쌤 : 그러면....체육이나 음악이나 이런건 인터넷 교육 컨텐츠론 할 수 없잖아? 어떻게 할꺼야?

반했니 : 그런 점들도 인터넷이 가진 특징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열풍이 되고 있는 user created 형식의 UCC를 들 수 있는데

             체육이나 음악 컨텐츠도 동영상으로 찍어 직접 올리는 것이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꼭 굳이 직접 행동으로 하는 영상을 보여주지 않아도

             인터넷의 자유로운 토론 공간을 적극활용하여 노하우 같은 것을 교환하는 것 만으로도

             직접 보는 것 이상의....음.....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으악....이건 완전 헛소리;;;;;;)

무둑뚝한쌤 : 그러면....그렇게 인터넷 컨텐츠의 좋은 점이 많으면 아예 학교 다니지 말고 사설학원 다니면서

                   이런 컨텐츠만 사용해도 되겠네? 이걸로 지식은 다 배울 수 있으니까?

반했니 : 물론 학교의 중요한 목표중에 지식을 전달하는 목표도 있지만

            학교는 다른 중요한 기능도 있잖아요...

            (........이게 제가 한 최대의 실수. 있잖아요 라고 반말투의 말을......써버렸따. 이때 자상하신쌤 고개가 휙~~ 돌아감...)

            예를 들어 인성교육이라던가....참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인격을 길러주는 역활은

            학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특히 영리 목적인 사설 학원이라면 더더욱 할 수 없는 역활이고

            학교가 이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학교는 반드시 다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망했따)

무뚝뚝한쌤 : 음..그러치...그래...나가바요~ 수고했어요.

반했니 : (다시한번 웃으려고 노력했지만 이번엔 째려본듯......) 네...감사합니다. (세분에게 모두 한번씩 인사하고....)



이렇게~~~~ 제 면접이 끝났습니다. 추가질문에서 황당무계한 잡변을 너무 많이 늘어놓은게 너무너무 후회되요.

내년에 면접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정말로 후회되는 것 몇가지 써보면...

1) 반말투!!!!!

앞에서도 말씀드렸는데......제가 반말투와 너무 구어체적인 말을 많이 쓴게.....안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있잖아요."

".......되게 좋은데~~~..."

"정말로..어쩌면..."

"....했구여...."

이런말을 저도 무의식중에 쓰지말아야지말아야지 하면써 써버렸어요.............;;;;;;;;;;;;;;;;;;;;

이 말 나올때마나 심지어는 계속 미소날려주시고 고개 끄떡여주시던 샘 조차 안좋게 보시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왜그랬는지...흐엉....너무 후회되네요. 여러분은 그러지 마세요. 정말루요~

2) 신발끌기

이건 정말;;;; 조금만 조심했으면 되는건데. 아무래도 소리도 크게나고 안좋은 인상이었을 것 같아요.

3) 말하던 중간에 웃어버린거.

그렇게 크게 웃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진지하게 하고 있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시지는 않으셨을까...

그게 아닌데....;;;;;;;;;;;;;;;;;;;;;;;;

미소지으려고 하면 안되던게 왜 얘기하는 중간에 웃음이 터져버리냐거~~~~~

4) 추가질문을 받았을 때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하지 말고 즉흥적으로 말해버린 탓에

    충분히 더 잘 답변 할 수 있었는데 엉터리로 답변하고 만 것....

이건 면접실 문을 닫고 나올 때 비로소 든 생각이랍니다. 내가 왜그랬지; 정말 후회했답니다.

교수님께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말하세요. 그리고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신중하게 답변하세요.

그게 더 좋은 답안을 낼 수 있을 뿐더러, 여러분이 면접을 진지하게, 열심히 임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까요.


면접을 마치고 나오니 면접할 때보다 더 떨리더라구요.

아무튼 막상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힘도 빠지는게...허무~ 하기도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래서 캠퍼스 구경도 많이 하지 못하고 그냥 차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도우미하셨던 선배님중 한분이 붙으면 꼬옥 수학과로 오라고~

수학과에 잘생긴 선배 많다고 절 꼬드기시던~~ ㅋㅋㅋㅋ



에구구......드디어 길고긴 후기가 끝난 것 같네요.

사실 전.....................음......^ ^;

솔직히.. ^ ^ ; 이번 수능을 너무 망친 탓에....생각치도 않았던 교대를 쓰게되었답니다.

수능점수에 너무나 납득할 수 없는 나머지 한번 더 도전해보자며 얼마전에 강남대성 무시험전형에 등록도 했구요.

그런데 막상 경교에서 논술을보고....면접도 보고.....또 학교 구경도 하니까...

왜이렇게 경인교대가 좋아보이고 대학생활이 하고싶은지..

정말 갈등생기네요..........하핫 ^ ^;

음...아무튼 제 후기가 수험생여러분과 예비수험생여러분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타도 엄청 많은데다가 재미없고 긴 이 글을 끝까지 참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그리고 절대로 제가 잘해서 올리는 게 아니구요..... 아마 제가 제일 못햇을 꺼에요......................;;;;;;;;;;;;;;;;;;

그냥...앞으로 당분간을 없을 이 "멋지고 떨렸던 경험을 같이 공유하고자"....시간 내어 몇자 적어봤습니다. ^ ^

경교 지원하신 모든 분들~~~~ 모두 꼬옥~~~~~붙으시길 바랍니다.

붙으시는 걸 넘어서 장학금까지 꼭~~~~~받으시길 바랍니다~~~ ^ ^

3월달에 경인교대 캠퍼스에서 꼭~~~~ 같이 사진찍고 웃을 수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행운을 빌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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