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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비스타-스마트폰 궁합 안맞아 이용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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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운영체제(OS)로 윈도 비스타가 깔린 PC가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휴대폰이면서 PC의 웬만한 기능을 함께 소화해내는 ‘스마트폰’과 개발비 60억달러, 개발자만 8000여명이 투입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역작’ 윈도 비스타. IT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첨단제품들이지만 정작 두 제품간 궁합은 낙제점이었다.

스마트폰은 OS가 탑재돼 있어 PC에서 사용하는 각종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옮겨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다른 핸드폰들보다 더욱 ‘똑똑하게’ 해주는 것은 바로 동기화. 동기화란 PC와 연결해 주소록, 이메일 등 각종 데이터를 주고 받아 스마트폰을 PC와 같은 상태로 업데이트해주는 기능이다. 윈도 XP에서는 MS홈페이지에서 ‘액티브싱크’라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사용했다. 그러나 지난해 초 윈도 비스타 출시 후 윈도비스타가 깔린 PC에서는 일부 데이터의 동기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MS가 윈도비스타를 내놓으면서 모바일기기들을 모두 윈도비스타에 장착된 ‘모바일 디바이스 센터’를 통하도록 통합화한 것이 문제가 된 것. MS측은 “스마트폰은 이전 OS인 윈도 XP에 최적화돼 있다”며 “통합화 과정에서 휴대폰 제조사와 의사소통상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업체 측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기술지원을 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출시 초기에 비스타를 구입한 이용자는 여전히 동기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IT업계에서 통합화가 화두인 만큼 자사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연계된 관련업체들과 협력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민현기자(kie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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