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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약.. 무료 백신이고 기능도 많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무심코 레지스트리를 정리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더군요.

레지스트리 정리 이후 공포의 파란화면이 계속 뜨고... 안전모드 부팅해서 레지를 복구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이상이 없어지는...

알약 뿐만 아니라 (백신은 아니지만) 이지클린 같은 경우도 레지 정리는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1. 다른 백신보다 많이 무거운 편은 아닌 듯 싶습니다.

 노턴이랑 V3, 바이로봇 5.0을 다 써봤지만, 별로 무리 없이 돌아간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노턴은 메모리를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제 사양에서는 쥐약이었습니다.  512 x2에 듀얼인데도

참 많이 느려지더군요... ^^; 체감상.. 상대적으로 노턴 > V3 > 바이로봇 순으로 메모리를 잡아먹는 듯 했습니다.

2. 기능은 많은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아실테지만 프로세스 종료나 시작프로그램 정리는 실행이나 alt+ctrl+del 조합이 있으니 별로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타 프로그램들은 이런 기능은 없지만 백신 프로그램 본분은 정확히 수행하지요..

또 레지스트리 정리와 파일정리 부분도.. 편리하긴 하지만, 컴퓨터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하셔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3. 백신 프로그램의 본분! 바이러스 잡기!

 알약에 대하여 검색해 보신 분이라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엔진은 괜찮은 녀석 쓰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 녀석이 얼마만큼 본분을 다하느냐가 문제지요.  몇몇 바이러스는 잘 못 잡던데.. 못 잡는 부분이 있는 것을 봐서는 제작사 측에 무료라서 그런건지 한번 따져 보고 싶습디다..  알약 기업용은 판매하더군요.. 역시 필요하면 돈을 내라는 건지..-_-;

 결정적으로 알약은 바이러스로 의심이 되는 파일은 모두 가차없이! 삭제!! 해 버립니다.  실시간 감시에서 삭제되어 버리면 난감하죠.. 타 프로그램의 크랙이라던지.. 중요한 파일에 바이러스는 아예 컴퓨터를 켜지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다른 프로그램 들은 모두 치료라는 항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한지는 전문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삭제부터 하고 보지는 않지요..

 결론적으로 알약은 한 10% 부족한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계속 발전하고 변화하겠지만, 왠지 무료 백신의 한계가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노턴과 V3도 참 좋고 괜찮은 녀석들이지만 버전 업 되면서 계속 무거워지고 있고, 왠만한 사양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사용한 프로그램 중에서는 바이로봇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많은 문제 안 일으키고 상대적으로는 가볍더라구요..   제 생각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