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란 무엇인가?

펌 - http://khensin.tistory.com/category/루팡의IT공부

요즘 전자제품을 사보면 무선랜 혹은 무선 WiFi 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많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PC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무선랜 기능을 제대로 이용하거나 잘 활용하는 일이 드문게 현실입니다.

이에 무선랜이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분석과 나름대로 아는 지식을 공유하여 앞으로 무선환경을 잘 이용하여 유선의 단점을 보완하고 무선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블로거들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씁니다.

그럼 첫번째 시간으로 WiFi란 무엇인가에 대한 뜻을 알아봅시다.

며칠전 제 주변 지인이 닌텐도 DS라는 게임기를 샀습니다. 요즘 장안의 화제인 게임기인데, 마리오 카트라는 게임을 하더군요. 그런데 이 마리오 카트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지만 주변에 또 다른 닌텐도 DS 게임기를 가진 사람과 동시에 접속하여 PLAY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한글로 친절하게 멀티플레이라는 옵션이 있고, 둘 중에 한명이 먼저 게임방을 만들고 다른 한명이 그 방에 접속하는 방식입니다. (채팅할 때 방장이 채팅 방을 개설하면 다른 유저가 그 방에 들어오는 형식과 유사)

이것은 WiFi의 AD-HOC(애드혹) 모드를 응용한 어플리케이션인데, 이 부분은 다음에 하겠습니다.

또한 멀티플레이 말고 친절하게 WiFi 대전이라는 옵션이 눈에 보입니다. 이것은 무선 공유기 혹은 무선 AP(Acess Point)라고 불리는 영역안에 사용자가 있을 경우 관련 AP에 접속할 때 사용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WiFi 대전이라는 말을 쓰다가 무선 공유기니 AP니 이런 단어가 나오니 어리둥절 하시죠?

우리는 집에서 인터넷을 할때, 메가패스나 혹은 하나패스와 같은 서비스를 신청하고 해당 서비스 업체에서 외부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네모란 박스같은 상자를 PC 옆에 설치해줍니다. 보통 케이블 모뎀이라는 말도 하고 유선 공유기라는 말도 씁니다.

중요한 것은 그 네모란 상자(?)가 없으면 PC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것을 네트웍에서 ROUTER(라우터)라는 말을 씁니다.

라우터를 설명하면 또 길어지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AP는 유선랜 상황의 라우터와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선으로 주변에 무선기능을 탑재한 전자제품을 연결하고 그 전자제품이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유선공유기는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주면서 유선(LAN 케이블)으로 PC나 다른 전자제품에 연결하고 무선공유기(AP)는 인터넷을 할 수 있게 해주면서 무선으로 PC나 다른 전자제품과 연결된다고 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제 무선네트웍의 기본인 AP가 이해되시는지요?

솔직히 엄격히 따지면 약간의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는 해석이지만 네트웍을 전공하는 분이 아니고 일반 사용자분들을 위해 쉽게 설명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조금 옆으로 말이 샜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닌텐도 DS게임을 인터넷망을 통해서 주변이 아닌 멀리 떨어진 친구와 게임을 하고 싶다면 유선이나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고, WiFi 대전 옵션은 바로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하여(AP에 연결하여) 멀리 떨어진 친구와 게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 닌텐도 DS 카트라이더 WiFi 대전 설정화면 -

                                - 닌텐도 DS 카트라이더 WiFi 대전 접속경로 설정 -

                                 - 닌텐도 DS 카트라이더 WiFi 대전 AP 검색 -

                                - 닌텐도 DS 카트라이더 WiFi 대전 AP 검색 -

                                    - 검색된(사용가능한) AP 혹은 무선 공유기 -


자 그럼 WiFi의 의미는 닌텐도 DS게임기로 대략 이해가 되시죠?

그럼 조금 깊게 WiFi에 대해서 논의해 봅시다.

- 위키미디어에서 정의한 WiFi 첫 단락

Wi-Fi (pronounced wye-fye, IPA: /ˈwaɪfaɪ/) is a wireless technology brand owned by the Wi-Fi Alliance intended to improve the interoperability of wireless local area network products based on the IEEE 802.11 standards. Common applications for Wi-Fi include Internet and VoIP phone access, gaming, and network connectivity for consumer electronics such as televisions, DVD players, and digital cameras.

윗 단락은 위키미디어에서 발췌한 WiFi에 대한 의미입니다.
독해해 보면 알겠지만 WiFi Alliance에서 무선랜환경 안에서 기기간의 연결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으로 만든 무선 프로토콜입니다.
특히, IEEE 802.11 표준을 기준으로 무선랜의 통신 규격을 정한 것이 바로 WiFi입니다.

즉 다시 말해 우리가 무선으로 통신하는 수많은 전자제품들은 각기 다른 표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핸드폰의 경우 CDMA 혹은 GSM 등과 같은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철을 탈 때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카드리더기에 살짝 대면서 사용할 수 있는 RF ID 혹은 Zigbee등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해드셋 등에 활용하는 블루투스도 있겠군요.

정리하면 무선통신을 하는 여러가지 규격중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활용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술이 바로 WiFi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네트웍을 구성하여 기기간에 원할한 통신도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자 이제는 WiFi라는 의미가 이해되시나요?

요즘은 무선랜하면 WiFi로 통합니다. 그만큼 대중화되고 있으며, 가장 널리 퍼진 기술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전자기기 업체들이 WiFi 기술을 채택하여 무선랜 환경을 구축하고 있지요.

이제 마지막으로 WiFi의 활용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WiFi는 두가지 모드가 존재합니다.

AD-HOC (애드혹) 모드와
INFRASTRUCTURE (인프라스트럭쳐) 인데요.

이 두가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까 위의 닌텐도 DS의 예를 다시 활용하자면, 멀티플레이 모드와 WiFi 대전이라는 옵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두 옵션의 차이는 무엇이였나요?

바로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느냐 아니면 멀리 떨어진 친구들과 게임을 하느냐 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있는 친구들은 어디서나 장소에 제약없이 근거리에서 마주보고 게임을 하는 것이 멀티플레이 옵션(애드혹)이였다면, 집에서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무선랜 환경이나 아니면 네스팟과 같이 무선랜에 연결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 멀리 떨어진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서 게임을 하는 WiFi대전 옵션(인프라스트럭쳐)으로 구분이 됩니다.

즉 닌텐도 DS에서 사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한글로 나름대로 멀티플레이니 WiFi대전이니 했지만 네트웍 용어를 그대로 썼다면 애드혹과 인프라스트럭쳐로 구분되어야 하는 겁니다.

결국 애드혹 모드는 근거리에서 기기간의 연결이 주 목적이라면, 인프라스트럭쳐 모드는 AP를 통해서 외부 인터넷망에 연결하는 것이 주목적인 WiFi의 옵션입니다.

지금까지 WiFi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하였습니다. 이해가 잘 되셨는지요?
만약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성심성의껏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