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붉은비가 올수 있을까요? - 답변포함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인도에 내린 붉은비 '피비'의 정체는?

인도에서 붉은비가 내렸다고 하는데요

피비라고 불리는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23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지난 2001년 '피비'라고 불렸던 인도 기현상의 진실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당시 인도 케랄라 지역에는 핏빛 폭우가 내렸고 이에 대해 생물학자들은 이 핏빛 피가 새나 박쥐들의 피라고 주장했다. 새나 박쥐들이 상공에서 서로 부딪히거나 운석에 맞아 그 피가 비와 함께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비가 오던 당시 케랄라 지역에는 새나 박쥐 떼는 목격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사막먼지라고 주장한 기상학자들은 제트 기류를 타고 사하라 사막의 붉은 모래가 날아와 비와 함께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주장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 붉은비가 내렸어야 하는데 붉은 비가 내린 것은 케랄라 지역뿐었다.

 

인도 열대 식물원 연구소에서는 해조류의 포자 때문에 붉은비가 내렸다고 주장했다. 모래에서 해조류의 포자가 발견됐으며 그 포자는 해조 배양에 성공했고 같은 종류의 해조가 실제 인근 해변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2006년 11월 외계 생명체의 존재 등 다양한 설이 돌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규명은 되지 않은 상태로 의혹만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8월 콜롬비아에 또 붉은비가 내리면서 인도에만 국한 된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