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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리눅스를 위해 팔을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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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까지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PC 4000대 전환
정보통신부가 리눅스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정통부에 따르면, 공개 소프트웨어(SW) 활성화 정책의 추진방향이 현행 서버 중심에서 데스크톱 PC 중심으로 전환된다. PC기반의 리눅스 확대를 위해 연간 약 40만대인 공공 PC 조달분 중 우체국 인터넷플라자 PC를 비롯해 초ㆍ중ㆍ고 교육용 PC, 기타 행망용 PC 등을 리눅스로 대체 보급하는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 중 우체국 인터넷 플라자 PC의 경우 오는 2008년까지 약 4000대가 리눅스 운영체제(OS)로 전환된다.

또 리눅스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인력양성 차원에서 초ㆍ중ㆍ고 등 정규 교과과정을 개편, 리눅스 교육을 시행하고 리눅스 이용자의 공공기관 홈페이지 접근이 원활하도록 국제표준(W3C)에 따른 공공기관 홈페이지 구축 운영지침이 보급된다.

이와 함께 리눅스 이용자가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기술을 개발하고 리눅스 기반 응용SW 개발 촉진을 위한 통합개발환경 마련, 입력도구ㆍ인증모듈 등 요소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리눅스 관련 교육 기회 마련과 학교 및 병영의 리눅스 PC 보급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국방부 등 유관부처와 초보적인 단계의 협의를 시작했다"며 "일선 학교 리눅스 교육의 경우 올해 관련 교육교재 개발에 착수, 시범사업 방식을 통해 일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부터 공개SW 적용 시범사업의 지원방향도 리눅스 PC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증명하는데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총 41억원이 책정된 올해 공개SW 적용 시범사업에서는 그동안 중점을 둬 온 리눅스 서버 적용사업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 리눅스 PC의 업무 적용사례 확보, 리눅스 PC 기능 개선, 리눅스 PC 환경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달 열린 SW산업 발전전략 보고회에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은 리눅스PC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1% 미만인 공공기관의 리눅스 PC 보급률을 오는 2010년에는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공개SW 관련업계는 국내 데스크톱 PC 환경이 MS 솔루션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보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각급 기관 홈페이지의 상당수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돼 있고, 게임과 프린터ㆍ디지털카메라 등 각종 PC 주변장치 제조업체들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윈도용 디바이스 드라이버 개발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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