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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성이의 지식iN/뽐뿌게시판

여성운전자 무시하는 경향이 있군요. 이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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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우리나라에는 여성운전자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걸 직접 느끼게 되는 하루네요.



요 몇일전 어머니께서 아직 초보셔서 출퇴근만 하시는 정도로
소형차를 몰고 다니십니다. 다리도 아프시고 짐도 많으셔서
동생과 저와 돈을 모아 한대 사드렸죠. 할부로 ㅠ
어머니께서 너무 기뻐하시더군요
처음에는 많이 무서워하시고 운전도 힘들어하시더니
이젠 출퇴근이 많이 편해지셔서 좋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느날 주차장에 새워둔차를 누가 새차 문2개를 다 긁어놓고 간게 아닙니까!!
정말 새차긁힌 마음 누구보다 차가진 사람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냥 도망 가버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어머니 친구분들이 그걸 목격했고 차번호도 적어두어서 알았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한건 이제부터더군요

경찰서에 신고하니 집에가서 기다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사람안다쳤으니 큰 문제는 없고 이걸로 일단 찾아보겠다고 했답니다.
가서 견적내시고 차고치세요 라고 했다네요 무슨 뺑소니 잡지도 못했는데 견적내고 차고치라고하는지
경찰 참 대책없이 그냥 말 던지더군요. 원래 딱 차번호 있음 주소랑 전번 바로 나오는거 아닌가요?
전에 저도 누가 제차 막고 있고 연락처 없어서 경찰서에 도움청했더니 바로 전화해주던데 말이죠.

여튼 견적만 일단 내고 오셨더라구요. 당연히 견적비 나가고 일못하고 신경쓰이고 고생하셨을께 떠오릅니다
그리곤 일주일이 지나서야 연락이 왔네요 이제서야 연락이 되고 보험처리 해준다고요
경찰은 처벌은 어쩔꺼냐고 했다는데 어머니께서 처벌하나요 당연히 치고 도망갔다 잡히면 벌받아야죠
처벌은 무슨요. 이한마디 했다고 하시는데 이걸 합의로 처리한거 같네요 나참..

그리고 나이 60정도 되신 남자분이라고 하시네요 어머니께서 전화했더니 오히려 더 화내면서 보험처리 해주면 되지 않냐고
큰소리쳤다더군요. 나참 어이가 없는 상황이더군요. 더 과관인건 그땐 건든지 몰랐다 연락을 어디다 해야할지 몰랐다고 핑계만
늘어놓더라는거죠. 분명 경찰과 연락되고 잘 해결하란식으로 말이 오갔을꺼 같은데 이거참 제가 멀리 있다보니 같이 따져주지도 못하고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쩔수 없이 그놈 잡기 전까지 고생한거나 견적비 낸건 하나도 보상 못받고 그놈은 그냥 보험처리로만 끝나네요
여성운전자라고 다 무시하고 경찰도 신경도 안써주고 대충 처리하려고 하고 그놈은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지 도리어 소리를 내고 말이죠

차도 그냥 치고 가면 뺑소니 아닌가요? 꼭 사람이 다쳐야지만 뺑소니인가요?
법도 잘알아야지 써먹을수가 있네요.
제가 전화를 해서 막따질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답답하게 그냥 차만 고치고 끝날 판입니다.

남자라면 다 보상받고 깔끔하게 끝냈을텐데 말이죠
정말 여자라고 다들 무시하나 봅니다.

세상참. 전화걸어서 한바탕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 심정이네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게 만드는 사람이 꼭 있나봅니다

쩝.. 넋두리하나만 더 늘어났네요. 좀더 알아봐야겠네요
법적으로 어떻게 되는건지 말이죠.

그럼.. 주위에 어머님이나 여자친구가 차를 몰고 있다면 꼭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집에 TV도 계속 고장이나서 신경쓰고 있는데 또 나쁜사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군요
주말은 많이많이 잠자면서 풀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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