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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이틀째 패닉장.. 中 7.2% 日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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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가 이틀째 패닉장을 경험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전문가 예상 수준 이상으로 폭락했다. 한국 증시에서는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인도 증시도 개장 직후 10% 이상 빠지면서 1시간 동안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모건 스탠리 인터내셔널 캐피탈(MSCI)는 아시아 태평양 지수는 고점 대비 20% 이상 빠져 약세장을 들어섰음을 경고했다.

일본 증시는 이틀간 9.3%가 폭락했다. 이틀간 낙폭으로는 17년 최고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52.89포인트(-5.65%) 폭락한 1만2573.05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2005년 9월8일 이후 최저치로 주저앉았다. 토픽스 지수 73.79포인트(-5.70%) 폭락한 1219.95로 마감됐다. 2005년 8월9일 이후 최저치다.

한 전문가는 "이번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낙관론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요타 자동차(-7.40%) 소니(-7.26%) 닛산 자동차(-6.40%) 등 대형 수출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화 가치는 2005년 5월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달러/엔 환율은 한때 105.62엔까지 하락했다. 엔고 탓에 수출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7.97%)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7.40%) 미쓰비스 UFJ 파이낸셜(-5.68%) 등 대형 은행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고무 가격 인상에 따른 영입이익 악화 우려가 대두된 대형 타이어 제조업체 브리지스톤(-5.04%)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2위 건설기계 제조업체 코마츠(-8.5%)도 폭락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통화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0.5% 동결을 결정했다. BOJ는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본 경제의 성장세가 지난해 10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둔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금융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4500선으로 밀려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54.69포인트(-7.22%) 폭락하며 4559.75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이 거래하는 상하이B 지수도 31.40포인트(-9.27%) 빠진 307.38로 마감됐다.

중국은행이 막대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뒤 은행주에 대한 매도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행은 중요 투자 사항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일 하루 거래가 중지됐다.

공상은행(-8.72%)은 은행주 하락을 주도했다. 민생은행(-7.34%) 초상은행(-5.16%)도 동반하락했다.

평안보험이 최근 대규모 신주 발행 계획을 밝힌 것도 유동성 고갈 우려를 낳으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평안보험은 가격 제한폭인 10%까지 떨어졌다.

바오산철강(-6.23%) 중국석유화학(-8.70%) 상하이자동차(-9.98%) 중신증권(-9.26%) 등 다른 대형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대만 가권 지수는 전일 대비 528.24포인트(-6.51%) 급락한 7581.96으로 마감됐다. 베트남 증시 VN지수도 26.14포인트(-3.13%) 하락한 807.74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는 2만2000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오후 4시40분 현재 항셍 지수는 7.6% 급락하며 2만2012.13을 기록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3.7% 빠지며 2700선 붕괴 직전이다.

거래 중지 사태를 빚었던 인도 증시는 센섹스 지수는 7.1% 폭락한 1만6300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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