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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A/S/윈도우 7

포스트 비스타 '윈도 7', 2010년 출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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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7'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기 운영체제가 2010년 출시될 예정이다.

씨넷은 Next version of Windows: Call it 7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버전 7으로 알려진 차세대 운영체제가 3년 안에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MS 전문 블로그인 All about MicrosoftWindows Seven: Think 2010에서 "MS가 윈도 7를 2010년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윈도 7의 2010년 출시는 MS의 공식 입장이다. 미국 플로리다 올랜드에서 열린 MGX 연례 세일즈 컨퍼런스(Microsoft’s Global Exchange (MGX) annual sales conference에서 MS는 "3년 안에 차기 운영체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 네임 '윈도 7'으로 알려진 차기 운영체제는 지금의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컨슈머와 비즈니스 버전으로, 그리고 32비트와 64비트로 나뉜다. 그동안 몇몇 전문가들은 "포스트 비스타는 64비트로 통합될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MS는 차기 운영체제에서도 32비트를 포기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연한 결정이다.

차기 운영체제에서 64비트만 선택한다면 지금 나오는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모두 3년 안에 64비트로 전환해야 한다. 규모가 큰 기업이라면 그리 힘든 일도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소업체는 MS의 보폭을 따라잡지 못하고 시장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다.

운영체제는 나왔지만 드라이버와 애플리케이션이 없어 MS 혼자 고립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윈도 7이 32비트와 64비트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MS 자신을 위해서도, 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윈도 7의 2010년 출시에 대해서는, MS의 운영체제 출시 주기가 평균 3년을 유지해왔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 윈도 비스타가 6년이나 지각하는 바람에 이제와서 이 3년이 오히려 빠른 느낌이 들지만, MS는 윈도 7을 통해 전통적인 생산 주기(PC 하드웨어 교체 주기와 맞추기 위해서)로 돌아갈 속셈이다.

이제 궁금한 것은 시장의 반응이다.

포스트 비스타가 2010년 나온다는 소식은 비스타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윈도 7의 기능적인 특징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긴 하지만 비스타를 포기하고 3년 뒤를 노릴까? 아니면 그래도 일단 비스타로 갈아탈까?

윈도 XP와 비스타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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